부곡기관차 승무사업소 김을한 기관사, 31년간 지구 25바퀴 돌아

▲ 15일 의왕역에서 열린 김을한 기관사의 운전무사고 100만km 달성 기념행사에는 가족과 동료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꽃다발 증정 및 기념패 수여가 이루어지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레일 부곡기관차 승무사업소가 열차 '운전 무사고' 100만km 달성 기관사를 배출했다.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에서는 15일 부곡기관차 승무사업소 김을한 기관사의 운전무사고 100만km 달성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김을한 기관사는 1985년 9월14일 기관사로 임용된 후 31년 6개월 동안 화물열차만 운전해 온 베테랑으로 15일 오후 3시경 경부선 수원-의왕역간 서울기점 34km지점을 통과하면서 100만km 달성에 성공했다.

100만km는 지구를 25바퀴 도는 거리로 '운전무사고 100만km'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 기간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어야 한다.

의왕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가족과 동료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역에 도착한 김을한 기관사가 수도권서부본부장에게 100만km 운전무사고 돌파 신고를 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이어서 꽃다발 증정 및 기념패 수여 등이 이어졌다.

김을한 기관사는 "밤낮도 없는 불규칙한 출·퇴근에도 늘 응원해 준 가족들과 언제나 옆에서 힘이 되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한 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한 열차운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대식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직원이 무사고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언제나 고객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코레일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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