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잃으면 모든것을 잃는다'는 안전의식 경각심 고취

인천시가 대형사고 예방 및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긴급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최근 초고층 건물인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거울 삼아 지난 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관내 50층이상 초고층 19곳, 지하연계 다중이용 건축물 13곳에 대해 긴급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인천시 및 해당 구,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안전관리자, 시설물, 관리체계 등 핵심요소 3개 분야에 대해 중점 실시해오고 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재난대응 및 지원체계의 구축·운영 ▲소방서, 유관기관등과의 비상 비상연락망체계 구축 ▲스프링클러설비 폐쇄, 경보기 차단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방화시설 등 안전시설 유지 관리 실태 ▲피난시설 및 방화구획 유지 관리 ▲불법 건축물 설치 행위 ▲전기, 가스 분야 안전관리 실태 등 이다.

특히, 동탄 메타폴리스 건물화재의 발생원인이 안전관리자가 평소 불편을 준다는 이유로 기계 오작동 방지를 위해 화재감지 시스템을 꺼놓는 바람에 피해가 더욱 증가한 것으로 규명됐듯이 안전관리자의 관리부실에 따른 동일한 피해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자 교육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시설물 관리주체가 '안전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인식을 갖고, 대형사고 예방 및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구축되어있는 부평역, 주안역, 강화·옹진 항포구의 예경보시스템을 앞으로 50층이상 초고층 빌딩과 지하연계복합건물 등 총 32곳에 대해서도 향후 예산을 확보해, 통합 예·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조기진화·구조로 인명·재산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상실 재난안전본부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현지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토록 하고 규모가 큰 위법한 사항은 강력한 법적 조치 등을 통한 선제적 예방으로 ‘전국에서 제일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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