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덕섭 대장(총경)  <2005 인천공항경찰대>
인천공항경찰대(대장 총경 김덕섭)는 올 상반기 유실물관리소에 접수된 현금 2억2천만원 가운데 90%선인 2억원 상당을 주인에게 반환해 줬다고 25일 밝혔다.

공항경찰대 유실물관리소에는 지난 상반기 미화 8만7천달러(한화 8천800여만원), 한화 6천300만원, 엔화 450만엔(4천100여만원), 유로화 7천유로(870여만원) 등 2억2천만원의 현금이 접수됐다.

공항경찰대는 이 가운데 유로화 97%, 한화 93%, 엔화 92%, 미화 88% 등 전체 분실 액수의 90%에 해당하는 2억원을 주인을 찾아 돌려줬다.

경찰은 현금이 들어 있던 다른 소지품에서 주인을 찾아내 확인한 뒤 반환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초 환승장에서 136만3천엔(한화 1천300만원)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발견해 주인인 중국인 무역상을 찾아 돌려줬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조선족 이모(62)씨가 한국에서 1년 동안 거주하며 어렵게 모은 미화 6천달러(한화 612만원)를 가방과 함께 분실한 뒤 출국했으나 유실물리소가 이를 발견해 중국에 있던 이씨에게 반환했다.

유실물관리소 송선주 경사는 "휴가철을 맞아 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어 현금 분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여행객은 각자의 소지품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ㅁ왕대경기자는 편집부국장으로 뉴스독립군 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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