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실시

▲ 2017 클린워킹 캠페인 일정표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전국의 걷는 길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클린워킹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국 걷는 길 연합 회원단체인 인천둘레길은 2017년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클린워킹 캠페인을 실시한다.

 인천 둘레길 클린 워킹은 25일 오전 10시 인천대공원에서 소래포구까지 약 8.5km 구간의 인천둘레길 6코스에서 첫 출발을 할 예정이다.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11월 말까지 진행되는 클린워킹 캠페인을 통해 인천시민들이 둘레길을 걸으며, 녹지보존에 참여하고 건전한 걷기여행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대를 가져 본다"라고 전했다.

인천둘레길은 2010년 5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인천녹지축둘레길 조성 시민워크숍'을 제안하여, 2010년 10월 인천광역시 공원녹지과에서 시민건강 녹색둘레길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2011년 2월 민관거버넌스 형태의 인천둘레길추진단을 결성해 2011년 12월 인천둘레길 9개 구간에 약 80km의 길을 조성했다.

또한 2012년부터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2013년 10~14코스를 발굴해 현재 전체구간 약 120km의 길을 조성하여 클린워킹, 걷는 길 축제, 둘레길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2016 클린워킹 캠페인' 당시 사진

1코스부터 9코스는 가현산에서 청량산까지 인천의 중심부를 S자형으로 지나고 있다.

특히, 숲이 있던 곳에 도로와 공장, 아파트가 들어서고 과다한 이용으로 수많은 샛길과 무단경작으로 녹지축이 훼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둘레길이 생김으로써 인천의 허파로서 대기를 정화하고 시민들에게 안락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구와 동구 일대는 개항 이후 인천의 중심지로서 수많은 근대문물과 사람들이 오고 갔던 곳이지만, 개발의 손길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번성했던 도시의 옛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다.

10코스부터 14코스인 둘레길은 근대 인천의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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