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이 함께 추모공연 등 결의문 낭독

▲ 24일 월미공원 해군 제2함대 기념탑에서 열린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보훈단체장들이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24일 해군 제2함대 기념탑에서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및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성수 행정부시장,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군수·구청장, 시의원, 보훈단체장, 시민, 공무원, 서해방어 장병,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서해방어 관련 5개 부대 장성급 지휘관이 참석해 그 어느때 보다 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자리가 됐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서해도발 사건을 기리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매년 3월 네번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 정부 기념일로 공포한 바 있다.

인천시가 주관한 이번 '서해수호의 날' 행사는 그간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민 일체감 형성과 서해 수호를 위해 희생과 공헌한 전사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는 행사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전사자들에 대한 헌화와 분향, 서해수호 약사 보고, 기념사, 추모공연, 결의문을 낭독하며 서해수호의 의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주제에 걸맞게 민, 관, 군이 함께 추모공연을 펼쳤으며, 결의문을 함께 낭독했다.

또한 서해 방어 관련 군부대에서 서해수호약사 보고 및 기념사 낭독에서는 결연한 서해수호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전성수 행정부시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현실에 튼튼한 안보가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임을 인식하고 민, 관, 군이 하나 되어 대한민국의 역량을 나라사랑으로 결집할 때"라고 강조했다.

군은 결의문을 통해 국토수호의 최첨병으로 서해 NNL 침범 등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그에 대한 확실한 응징과 한치의 빈틈없이 목숨을 바쳐 국토수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천안함 피격 사건 전사자 47명 중 7명이 인천 출신이었으며,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 중 故윤영하 소령이 인천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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