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관내에서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식물에 대한 집중적인 퇴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태계 교란식물은 한번 발생된 장소에 매토종자(발아력을 유지한 채 휴면상태에 있는 종자)가 있어 4~5년간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관찰과 반복적인 제거가 필요하며, 특히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은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유발하고, 가시박은 넝쿨이 수목을 덮어 토착식물을 고사시키는 등 제거가 시급한 실정이다.

구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를 위해 기간제근로자 6명을 모집해 하천·농로변 등에 서식하는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등을 뿌리째 뽑아 제거효과를 높이고 생육실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7월까지 지속적인 제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부에서는 1999년 돼지풀, 단풍잎돼지풀을 시작으로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식물을 중심으로 총 14종을 지정 고시하고 있다.

이에 구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 종의 서식지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확산을 방지하여 고유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 및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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