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 만수지구대 순경 손기창

▲ 손기창 순경

우리나라에서 강력범죄 피해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약 85%로 많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범죄에 노출이 쉽게 된다는 것이다.

2012년 수원에서 발생한 오원춘 사건, 2016년 5월 17일 새벽1시 대한민국을 격노하게 만든 서울 강남의 한 유흥가 건물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23세의 젊은 여성이 조현병 환자에게 흉기로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으며 2017년 4월에는 전주에서 헤어진 여자 친구 마음을 되돌리고자 흉기로 위협을 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렇게 여성들이 범죄에 쉽게 노출이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 번째로 강력범죄는 범행 동기가 없고 우발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우발적 범행은 저항력이 약한 손쉬운 상대를 선택하게 되며,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 때문이라고 한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 지기 시작하면서 경제적 활동 또한 비중이 커지고 여성들을 사회적 약자로 보기보다는 범행대상으로 선정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아 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늘어날수록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다. 이러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성인권단체들과 우리 경찰에서 시행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

현장에서도 신변보호요청, 공중화장실에 여성 안심벨 설치, 여성안전귀가길 서비스 등 여러 가지로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국 18곳에 설치되어 있는 여성긴급전화(1366)을 통해 1년 365일 24시간 동안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여성들의 긴급한 구조, 보호 또는 상담 등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여성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해 주기 위해서는 우리 경찰관들이 직접 다가가 여성들과의 소통으로 공감대를 형성하여 여성피해자들의 인권보호에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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