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소통과 민주적 의사결정을 돕는 퍼실리테이터 학교 리더 육성

 

 

인천교육연수원(원장 박정희)은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7일까지 4주간 주말을 이용하여  ‘토론 촉진자(퍼실리테이터)’ 양성 과정 연수를 부평아트센터에서 실시했다. 초•중•고 교사와 교감, 교육전문직원이 주말을 반납하고 32시간 동안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하여 구슬땀을 흘리며 연수에 몰입했다.

  이번 ‘토론촉진자 양성 과정’은 각종 회의 시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중시하고, 구성원 모두가 동등한 권한과 책임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교실 수업에서 학생의 자발성과 적극성을 이끌어내는 전문성 향상에 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주제가 적힌 차트를 돌아다니면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원더링 플립 차트와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는데 효과적인 만다라트 기법을 배웠다. 이론이 아닌 실습을 통해 토론 촉진자 역할을 하면서 민주적인 의사결정 역량을 키웠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4주 동안 주말에 나와 연수를 받는 것이 힘든 면도 있었지만 학교 회의와 교실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유익했고, 앞으로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또 다른 교사는 “초•중•고 교사와 교감, 교육전문직원이 함께 하여 처음에는 힘들 줄 알았는데 양방향 참여형태의 연수 방법으로 다양하게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어서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한 소통과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하였다.

  연수를 마친 연수생 32명 모두 심화과정이 필요하다고 요구하였고, 자체적으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구축하여 더 배우겠다는 열정을 보였다. 이를 위해 연수원은 2학기 심화과정 개설과 함께 연수생들이 스스로 디자인 하는 교육과정 준비를 위해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전국 교육연수원 최초로 시작된 토론촉진자 양성 과정을 통해 연수생들이 민주적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한 토론 문화 확산과 학생 참여 수업의 확산을 위한 토론 촉진 전문가로 활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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