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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6월은 호국보훈의 달, 7월은?인천보훈지청 한준경
     
  ▲ 한준경 인천보훈지청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지났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달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6월에는 현충일(6.6)부터 6‧10만세운동 기념일(6.10), 6‧25전쟁 발발일(6.25) 그리고 제2연평해전 기념일(6.29)과 같은 여러 기념일이 있다. 이 중 현충일, 6‧25전쟁 발발일에는 정부 기념식을 열고, 제2연평해전은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과 함께 3월 넷째 금요일에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열어 기리고 있다. 그리고 8월에는 광복절 경축식이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8월 광복절은 사람들이 널리 알고 있지만, 7월에도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날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국제연합군, 북한군, 중공인민지원군이 모여 정전협정을 체결하였다. 7월 27일은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로 2013년부터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어 정부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6.25전쟁 발발 당시 북한의 남침으로 3일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우리군은 한 달만에 낙동강 저지선까지 밀려났다. 6월 27일 UN 안전보장이사회 미국대표 오스틴 대사는 6월 25일의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무시한 북한군의 대한민국 침략은 국제연합 자체에 대한 공격임을 천명하고, 국제평화를 위하여 강력한 제재를 취하기 위한 결의안을 제출하였다. 안전보장이사회는 찬성 7, 반대 1, 기권 2, 결석 1로 국제평화를 위해 필요한 원조를 대한민국에 제공할 것을 권고하는 결의를 채택한다.

북한군에 비해 우리군의 병력이 열악한 상황에서 유엔군의 참전은 우리나라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7·27 유엔군 참전의 날은 세계평화의 수호를 위해 멀고 먼 나라까지 와서 생명을 걸고 싸워준 193만여 명의 UN 참전용사, 3천여 명의 의료인력 그리고 21개 참전국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기 위한 날이다.

UN군의 참전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는 없었을 수 있다. 6‧25전쟁이 몇 년도에 발발했는지조차 잘 모르는 전후세대에게 7‧27 유엔군 참전의 날의 의미를 알림으로써 동맹국과 함께 지켜낸 우리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그들의 도움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세대가 호국정신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안보를 지키며 국제협력을 이뤄나가도록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천보훈지청은 인천시와 함께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등의 계기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과 자라나는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UN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호국의지를 다지는 기회를 갖도록 할 예정이다.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은 ‘조선상고사’라는 책에서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있어도 역사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고 했다. 역사 속에서 우리가 맞닥뜨린 위기의 원인이 무엇이었고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왔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희생을 치러야 했는지 돌아보면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동맹국들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우리나라를 자주적으로 지켜나가며, 나아가 평화통일을 이뤄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편집부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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