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서, 수갑 채운 현행범 놓쳐...1명 추적중

[인천=이연수 기자] 인천 중구의 한 공원에서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리고 달아났던 불법체류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8일 공원 내에서 술과 담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인적사항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이들은 불법체류 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술병이 든 봉지를 던지고 깨진 보도블럭으로 자해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달아났다.

3명 중 2명은 9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도주하는 피의자를 추격하던 경찰현장 실습생이 8일 밤  9시 50분경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3명중  A씨를 발견하고 수갑을 사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러나 경찰은 연행 도중 도주했던 다른 한 명이 나타나 돌을 들고 방해하면서 수갑을 찬 A씨를 놓쳤다.

중부서 형사과는 다음날인 9일 오전 11시 10분경 경기도 시흥시의 한 빌라에서 은신중인 2명을 붙잡았으나 1명은 아직 잡지 못하고 추적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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