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주안8동 이웃사랑회(회장 이상렬)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 수련회를 포기했던 초등생들의 수련회비를 대 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웃사랑회는 인천주안남초교 어린이 가운데 10명이 가정형편 탓에 지난달 29일 실시된 학교 수련회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26일 학교에 이들의 수련회비 67만7천원을 대신 전달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03년 ‘어려운 이웃들을 주민 스스로 돕자’는 취지로 종교단체, 병원, 기업체, 개인 등 80여 명이 참여해 결성됐으며 매달 1구좌당 5천원 이상의 성금을 모아 이웃을 돕고 있다.

설과 추석 명절 때 정기적으로 ‘사랑의 쌀 나누기’를, 저소득층의 장례 대신 치러주기, 화재와 수해 등 재난당한 이웃에게 성금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ㅁ왕대경기자는 편집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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