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간 문화유산보존과 평화수호 우호 협력 및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캉기념관의 국제 교류 추진

인천시장이 3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인천-노르망디주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인천시

 인천시와 프랑스 노르망디주는 문화유산 보존 및 평화수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장과 에르베 모랭 노르망디 주지사는 31일 인천시청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우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2016년 12월 주한 프랑스대사의 인천 방문 및 올해 5월 노르망디주 대표단의 인천 방문을 계기로, 인천상륙작전과 노르망디상륙작전을 통해 숭고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두 도시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앞으로 문화유산 보존과 평화 수호를 위한 의제 개발, 평화 포럼 등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상호협력 및 전쟁기념관의 상호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구체적인 추진을 위해 같은 날 10시 30분에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유지상 문화관광체육국장과 스테판 그리말디(Stéphane Grimaldi) 캉기념(Memorial de Caen) 관장은 두 기념관간 상호 운영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국제적인 수준의 기념관 컨텐츠 확보 및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역사적, 지리적으로 닮은 점이 많은 두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 협력 이니셔티브를 구축하고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공동 번영을 추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제적 수준의 평화박물관인 캉기념관은 뉴욕 그라운드 제로 기념관 건립 등 전 세계 전쟁과 평화 관련한 건축, 전시 컨텐츠 분야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시물 사업에도 많은 조언과 자문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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