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요양원 찾아 직접 전달

원조 '자연인' 김씨돌씨의 산중일기를 발간한 계간 리토피아 장종권 주간은 지난 20일 오후 5시 박하리, 이외현, 정치산, 박달하, 배아라, 우중화 시인 등과 함께 강원도 정선의 한 요양원을 찾았다.

 산중일기 제1집 '오! 도라지꽃'과 제2집 '청숫잔 맑은 물에'를 저자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그동안 김씨돌씨를 도와준 수녀들과 정광수 김씨돌후원회 회장님, 요양원 관계자, 그리고 김씨돌씨의 오랜 지인들이 모여 조촐한 자리가마련됐다.

 병원 치료도 제대로 못 받고 있는 김 씨는 모처럼 파안대소하며 즐거워했다.

지난 2006년 김씨의 산중일기 1집을 발간한 리토피아는 절판된 1집과 함께 2집을 새롭게 출간해서 이 두권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김씨돌씨의 삶이 SBS 스페셜에 2부작으로 방영된이후 민주화운동 유공자 지정을 호소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3일 현재 5만명이 넘어섰으며, 지난 19일 김씨돌씨의 치료와 재활을 도와주자는 2차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김씨는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연합 사회정의위원회에서 활동하며 1988년 6월항쟁 시위에 앞장서 경찰에 맞아 부상을 당하기도했으며 삼풍백화점 봉괴 당시 민간 구조요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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