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거짓말' 전시명으로 회화 및 설치 등 20여 점 전시 예정

 

인천 중구 참외전로에 위치한 잇다스페이스 갤러리에서 이은주 개인전이 오는 23일부터 7월 7일까지 전시된다.

‘하얀 거짓말’이라는 전시명으로 회화,설치 등 20여점 내외가 전시될 예정이다.

최건수 이미지 평론가는 특히 이은주 작가의 ‘붕대 그림’에 대해 “작가의 추상은 밖으로부터 얻어 온 추상이 아니라 자기 충족의 세계로 향하고 있다”며 “붕대라는 레디메이드를 아상블라주 형태로 캔버스에 붙여나감으로 그림의 평면성을 벗어나는데, 외상치료용인 붕대의 인덱스 요소를 내상 치료의 가능성으로 기호의 의미를 확대하고 있음은 주목할 만하다”는 말로 독자의 이해를 도운 바 있다.

최  평론가는 또 이은주 작품세계에 대해  “요건인 형상을 소거 시키고, 바탕 자체를 형상으로 삼아 또 다른 푸른색을 붕대 위에 뿌려가는 행위는 자신의 내상을 치유하는 또 다른 과정이랄 수 있겠다”며 “이 거짓 없는 붕대 그림 앞에서 듣기 좋은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 소금창고가 갤러리로 바뀌고, 붕대가 그림의 재료로 바뀌는 것처럼, 그녀의 작품들은 본인의 속내를 스스럼없이 드러내면서 자신을 치유 중이었고, 보는 자의 아픔도 이 작업을 통해서 공유하고자 하는 몸짓이 아닌가”라는 평을 덧붙였다.

이은주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아트페어 10회, 단체전 120회를 참여한 바 있으며 다얀한 미술관 및 아트갤러리 등에서 작품전을 연 바 있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