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2019년 상반기 개통 예정

인천 월미모노레일 전경. 인천뉴스DB

853억 원이 투입됐으나 10년 간 흉물로 방치돼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인천 월미궤도차량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대림모노레일로 선정됐다.

인천교통공사는 16일 오후 2시 평가위원 7명이  3개 제안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제안서 발표와  평가를 거쳐  가격제안서 개찰을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대림모노레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다음달 초 본 계약을 체결한뒤 실시설계 및 차량운행시스템 구축을 2019년  2월까지 마무리하고 시운전을 거쳐 2019년 상반기에 월미궤도 차량을 개통할 예정이다.

한편 853억원이 투입됐으나 10년간 운행도 해보지 못하고 멈춰있는 ‘월미은하레일’은 경인전철 인천역-월미도순환-인천역을 6.1km를 순환하는 모노레일 건설 사업이다.

한신공영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과 2008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부실한 시공으로 인해 시험운행 도중 ‘추돌사고’, ‘안내륜축 절손’, ‘추락사고’가 발생하여 운행중지 처분이 결정됐다.

공사는 190억원 규모 민자사업을 추진했지만 또다시 무산됐다.

감사원은 지난 8월 발표된한 '지방공기업 경영관리 실태' 결과 폐업한 궤도차량 제작업체와 계약 체결, 사업 지체에 따른 ‘지체상금’을 받지 못하는 등 총체적 무능과 비리로 사업이 추진이 무산 됐다.

이에따라 공사는 10년간 비리로 얼룩진 ‘월미모노레일’ 사업을 재정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자를 모집 했으나 관련 업체들이 안전성 등을 문제로 참여하지 않아 2번 연속 유찰됐다.

10년 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월미모노레일은 한번도 운영하지 못한 채 관리비용만 계속 들어가고 있다.

 최근 5년간 투입된 관리비용만 2억 8천160만 원으로  연평균 5천632만원에 달한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