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재호 인천 서구 강남시장 상인회 회장

▲ 한재호 강남시장 상인회 회장

인천시 서구 강남시장이 뜨고 있다.

강남시장은 최근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지역 주민 및 상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사업을 제안한 한재호 강남시장 상인회 회장은 “시장은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공간이고, 이익 창출을 위한 ‘운영’이 아닌, ‘경영’을 통해 얻은 소기의 성과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 선정 계기에 대해서는 “강남시장의 특색이 무엇일까, 많이 고민했다”며 “아케이드 안에 상가가 밀집해 있고, 특히 아케이드 천장이 높은 것을 활용할 방법을 고민한 끝에 야간조명설치 제안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 회장이 제안한 사업계획서 일부

한 회장은 2012년 강남시장 상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상인들의 이익 창출 및 강남시장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금은 빈 점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상인들이 꽉 찬 아케이드는 전통시장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지역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한 회장의 꾸준한 노력에 힘입어 올해 인천시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 조성사업’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돼 서구와 함께 강남시장만의 특색있는 야관 경관조명 조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색색의 파노라마 조명과 강남시장의 마스코트인 꿀벌을 활용한 조형물을 야시장 및 청년빌리지 86m 구간에 설치해 강남시장은 다채로운 시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 회장은 “이번 야간경관조명 설치로 조명과 아케이드가 어우러져 시장을 찾은 고객에게 이색적인 경관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시장내 125개 점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비결은 환경개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친절과 상인들간 단결 및 협력이다”며 “상인회를 잘 경영해 시장 축제, 공연, 체험 행사 등을 개발해 더 많은 고객이 강남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내 어느 전통시장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한번쯤 와보고 싶은 지역 명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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