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주수 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

▲ 강주수 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 ⓒ 이연수기자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각 구별 지역조직에서 다양한 생각을 가진 시민들이 정회원 및 후원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다양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생각들이 소통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서 시민사회에서의 활동력이 넓어지고 영향력이 커졌다는 생각입니다. 장점을 보다 잘 살려내고 지방선거에도 적극 대응하면서 시민이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난 21일 인천평화복지연대 회원총회에서 상임대표 선출된 강주수(57) 대표의 각오이다. 강 대표는 2년 임기인 상임대표직을 마치고 이번 총회에서 재 선출됐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와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가 통합해 2015년 새롭게 발족한 시민단체로써 강 대표는 탁월한 소통능력 및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 인천평화복지연대를 인천지역 대표적 시민사회단체를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화복지연대는 이번 총회에서 2021년까지 중기계획으로 평화도시, 복지도시, 시민주권실현으로 정한 3대 목표와 5대전략, 17대 과제를 제시하고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적극적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강 대표는 이를 위해 “평화도시만들기 일환으로 매년 시행했던 연평도 기행을 올해부터는 백령도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약자가 관의 수혜를 받는 식의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고, 일반시민 스스로 권리를 찾고 주장할 수 있는 시민주권실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방선거 관련해서는 “대표단과의 협력과 역할분담 등을 통해 유권자 운동을 강화하고 각 구별 지역조직력과 마을공동체를 동원한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시민정치참여도 증진활동 등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드는데 동참하는 시민들이 보다 많아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강 대표는 부산출신 경영학도로 87년 대우자동차 부산 소재 버스공장에 입사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당시 민주항쟁에 참여하면서 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이후 부산민주청년회활동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시민사회활동의 계기가 되었다고 술회했다.

인천과의 인연은 1991년 부평구에 있었던 대우자동차 본사로 발령이 나면서 시작됐다. 직장생활을 통해서 인천과 인연이 닿았지만 그는 인천에서도 인천민주청년회 회원으로 가입하고 활동을 지속했다.

이후 인천연대시절 갈산삼산지구장 및 부평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시민사회에서의 그의 보폭은 점차 커졌고 지난 2015년 인천평화복지연대가 두 단체를 통합해 발족할 당시 공동대표로 선출되었다. 그리고 지난 2016년 2월 회원총회에서 상임대표로 선출돼 현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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