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구지방선거연대 6일 출범식, 1차 공천부적격자 4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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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중·동구지방선거연대가 6일 오전 인천시청 본관앞에서 출범식  및 1차 낙천 대상자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연수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에서 낙천· 낙선 운동이 시작됐다.

인천중·동구지방선거연대는 6일 오전 10시 30분 인천시청 본관앞에서 출범식 및 1차 낙천 대상자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단체는 "지난 4년동안 중구와 동구의 여러 현안들로 인하여 주민들이 겪는 고통과 피해는 이루다 말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도심 관통 지하터널로 인한 건물과 환경 피해, 원주민을 내쫓는 뉴스테이 정책 추진, 배다리 관통도로 개통 공사 추진, 온갖 전시성 행사 남발 등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 주민들과 지역시민사회단체들은 지역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힘겹게 인천광역시와 관공서를 찾아다니며 문제해결을 촉구했다"며 " 그 과정에서 지역 정치인들과 공직자들 그리고 동구, 중구의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로 나서는 정치인들의 관심과 참여는 매우 소홀했다"고 비판했다.

중·동구 지방선거연대는 나쁜 후보 퇴출, 좋은 후보 선출을 위한 적극적인 정치 참여, 지역의 변화와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과 공약 수립을 위해 1월 16일 논의를 시작하여 현재 6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1차로 중구와 동구의 공천부적격 선정 대상자를 추려, 지난 2월 23일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위원장 조택상)와 자유한국당 지역위원회(위원장 안상수)에 문서로 제출하고 해당 출마예정자의 소명과 함께 지역위원장의 면담을 3월 2일까지 요청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는 2월 28일 조택상 위원장과의 면담 및 3월 2일 해당 출마예정자의 소명을 듣는 절차를 거쳤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에서는 지난 2일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에 중·동구 지방선거연대에서는 최종적인 논의를 거쳐 6일에는 발족식과 함께 1차로 중구와 동구의 구청장 및 시의원 출마예정자 중에서 낙천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민단단체가 발표한 공천부적격 대상자는 자유한국당 소속 김홍섭 중구청장과 이흥수 동구청장, 민주당 중구청장 출마예정자인 노경수 시의원, 자유한국당 소속 유일용 시의원 4명이다.

중구와 동구의 구의원 출마예상자에 대한 발표는 선거구가 획정되고 예비후보자 등록 등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시점에서 2차로 발표할 예정이다.

중·동구지방선거연대는 첫 번째 나쁜후보 퇴출을 위한 적극적인 정치참여 운동, 둘째 2018년 지방선거 중동구시민선언, 셋째 좋은 후보 선정 및 정책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동구지방선거연대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중· 동구의 시민들이 도시의 주인이 되는 성숙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중·동구지방선거연대 참여단체다.

삼두아파트비상대책위원회, 삼두아파트입주자자치회, 배다리위원회, 스페이스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피해주민중동구비대위연합,주인으로사는인천시민모임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인천내항살리기시민연합, 중 동구평화복지연대, 동구교육희망네트워크, 기찻길옆작은학교, 인천여성회 중 동구지부, 지역복지센터우리동네, 금속노조 두산인프라코어지회, 보건의료노조 인천의료원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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