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13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정의당 예비후보인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이 크게 앞서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김기홍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광호 전 인천시의원이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로이슈>의 의뢰로 지난달 29~30일간  남동구 주민 1014명을 상대로 실시한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적합도'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여론 조사결과에 따르면 배 전 구청장은 23.4%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11.6%를 기록한 김기홍 전 청와대 행정관, 3위는 이강호전 인천시의원이 11.5%로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어 자유한국당 강석봉 전 인천시의원이 5.9%로 4위, 김지호 전 민주평통 남동구협의회장이 5.8% 5위, 이화복 전 바른미래당 남동구갑당원햡의회 위원장이 5.0%로 6위로 나타났다.

기타후보 응답 7.7%, 이중 지지후보 없음은 11.9%, 잘모름/무응답은 17.1%였다.

진보진영 남동구청장 후보를 단일화를 실시할 경우의 후보적합도에서도 배 전 구청장이 25.6%의 지지율로 1위로 조사됐다. 이어 김기홍 전 청와대 행정관이 16.9%, 안희태 전 낭동구의회 의장이 14.6%, 이강호 전 인천시의원 14.3%로 3파전 양상을 보였다.

 기타 후보 5.2%, 이중 지지후보 없음은 11.7%, 잘모름/무응답은 11.8% 였다.

한편, 남동구 주민들의 선호 정당 1위는 더불어민주당이 56.0%로 1위, 자유한국당이 23.7%로 2위였다. 이어 정의당이 5.9%로 3위, 바른미래당이 4.8%로 4위, 민주평화당은 1.1%로 5위였다. 기타정당은 1.2%, 지지정당 없음은 5.2%, 잘 모름은 2.1%였다.

다만 남동구 주민들은 남동구청장 후보자 선택의 기준으로 정당보다는 인물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구청장 선택에 있어 소속정당과 인물 중 어떤 것을 중점으로 생각하는냐는 질문에 54.9%가 '인물'이라고 답했다. '소속정당'을 중요시한다는 답년은 365%였다. '잘 모름/무응답'은 8.6%다.

정의당 소속인 배 전 구청장은 지난 2010년 야권단일후보로 남동구청장에 당선됐으며, 지난 2014년 남동구청장 선거에 아쉽게 넉선해 인천시 교육청 감사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