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에서 주민과의 대화

지난7일 조윤길 군수가 마중나온 소청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배동수기자

조윤길 옹진군수가 기상악화로 여객선 결항에도 불구하고 서해5도 ‘주민들과의 만남’ 약속을 지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 군수는 지난6일 옹진군청실과장과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백령도에 도착해 백령종합체육관 준공식을 마친 뒤 조군수와 유시장은 백령도가 서해 최북단 접경지역임을 인식하고 최전방 일선을 지키고 있는 군,경 및 주민들을 위문, 또는 위로하고 이곳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한 주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또한 조윤길 군수와 유정복 시장은 다음날(7일)에는 백령도에서 20여분거리에 있는 ‘대청도, 소청도 주민들과 대화’를 계획하고 지역 주민들과 약속을 했다.

하지만 다음날(7일)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여객선출항이 통제되고 뱃길이 끊어져 주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인천시장의 업무계획에도 엄청난 차질이 빚어지게 되었다.

이날 조윤길 옹진군수는 대청도에 파견 중인 옹진군 관공선에 운항 요청을 해 높은 파도에도 불구하고 관공선을 긴급 출항, 최소한의 수행원들만 동행해 소청도, 대청도 주민과의 대화에 약속을 지켰던 것이다.

소청도경로당에서 주민들과의 대화를 하고 있는 유정복시장과 조윤길군수 ⓒ배동수 기자

 조군수와 유시장 일행은 백령도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소청도에 9시30분에 도착해 소청도 주민들과의 대화를 마치고, 10시40분에 대청도에서 대청군부대 위문 후 11시10분 ‘대청도 주민과 대화’에 참여해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검토 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대청주민들의 건의 사항은 “노후불량주택개량에 대한 조례개정과 식수난 해소 및 여객선에 운항에 대한 개선 등 이였다.

박춘봉 면장이 기상악화에도 불구 하고 대청도를 찾아준 유정복 시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배동수 기자

이날 주민 A씨는 “여객선 결항에도 주민들과 약속 지켜준 군수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한 언론사 에서 관공선 이용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를 읽었다”면서“이는 섬으로 이루어진 옹진군의 특성이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이로 인한 득과 실에 대한 긍정적인 면 또한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지 옥에 티를 찾기 위한 비뚤어진 발상에서 오는 인식 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며 불만을 토해 냈다.

또한 주민A씨는“서해5도는 잦은 여객선결항이 되는데 이때 관공선 이용을 제한하면 응급 환자나 급한 사정이 발생했을 경우 오도가지 못할 처지에 처할 것이다,”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옹진군 관계자는 “관공선에 관할 시장, 군수가 승선하여 공무를 집행한 것이 목적이외 사용이나 불법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며 “군수가 개인 사생활이 아닌 공무를 위해서는 관공선(어업지도선, 행정선이)을 이용은 매우 합법적이다”라며“당시에 대청도에 배정된 관공선이 수리차 인천에 나와 있어 어업 지도차 파견된 관공선 으로 운항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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