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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보도, 문제 많다전국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 모니터 발표 긴급토론회
  • 김철관 미디어전문기자
  • 승인 2018.06.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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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선거 보도 무엇이 달라졌나' 긴급토론회이다. 좌로부터 모니터 결과를 발표를 한 유민지 민언련 기획부장, 김수정 정책위원, 배나은 활동가, 이봉우 선임활동가이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신문, 방송 등 선거보도를 모니터해온 지방선거 미다어감시연대가 이번 선거보도를 두고 한 마디로 “정책은 사라지고 네거티브만 난무하는 선거보도”라고 일축했다.

2018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공동위원장 김환균, 김종철, 정연우 외)는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전국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지방선거보도 무엇이 달라졌나’라는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경기 4개 지방선거(광역시장 및 광역교육감)에 대한 신문과 방송보도의 양적 분석’ 모니터링 결과를 김수정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이 발표했다.

신문은 경향, 동아, 조선, 중앙, 한겨레, 한국 등 6개 신문을 대상으로 모니터를 했다. 방송은 KBS<뉴스 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 TV조선 <뉴스판> <종합뉴스>, 채널A <종합뉴스>, MBN <뉴스8> 등 6개 방송을 대상으로 했다.

먼저 ‘신문보도 양적분석(4월 9일부터 6월 2일까지)’을 한 김수정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은 “신문에 있어서 경마 중계형 보도는 눈에 띄지 않았다, 오히려 후보자 인물됨과 관련한 보도가 크게 늘었다, 선거 전략이나 후보동정 보도는 여전히 많았다”며 “후보자의 정견을 듣거나 묻는 기획보도의 비중이 눈에 띄지만 후보자를 평가하고 정책을 검증할 수 있는 판단 가능한 정보로 지방선거 보도수가 제시됐는가에 대해서는 장담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문보도 모니터링를 통해 ▲후보자 공약 단순소개 보도 증가 ▲네거티브 공방 관심집중 ▲전투형 표현, 익명보도 증가 ▲교육감 보도 진영대결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방송보도의 양적 분석(4월 7일부터 6월 1일까지)’을 한 김수정 정책위원은 “선거 보도수 자체가 이렇다 할 정도로 눈에 띌 수 없이 매우 적었다”며 “후보자에 대한 정책 검증은 제한적이었고, 후보 동정보도 일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진후보, 군소정당 후보의 보도가 전무 했다”며 “교육감 선거보도는 보이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날 ‘지방선거 관련 신문보도의 문제점’을 발표한 유민지 민주언론시민연합 기획부장은 “조선일보는 온라인 댓글 모두를 불법으로 매도했다”며 “드루킹의 매크로를 이용한 댓글조작 뿐 만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운동 전체를 조작과 불법인양 왜곡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일보는 공짜 쫓는 유권자 때문에 선거 때 마다 나오는 ‘복지 고질병’이라고 보도 했다”며 “사설과 칼럼을 통해 유독 복지에 공짜라는 낙인을 찍고 ‘도졌다’는 표현으로 병인양 다루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장 야당후보 단일화에 집착해 특정 후보를 차별 보도한 중앙일보의 행태는 선거보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단일화 보도 부각에 정책보도와 의제보도가 실종됐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과 중앙은 이재명 후보 욕설파일, 동거설, 혜경궁홍씨 등의 보도로 네거티브에 앞장섰다”며 “익명의 취재원으로 근거가 채워지거나 구체적인 증거 없이 당사자의 푸념과 기자의 추측으로 채워진 근거 부족한 일종의 트집 잡기 기사도 기성을 부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유독 한겨레신문은 유권자들이 정치혐오를 부르는 전쟁용어를 사용을 했다”며 “막 오른 한강전투, 수성, 혈투 등으로 전쟁 게임용어를 썼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선거 관련 방송보도 문제점’을 발표한 배나은 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는 “채널A 드루킹 반복 보도는 오보 및 과장보도를 나았다”며 “김기식 전금융감독원장 외유 논란이 일자 참여연대 비판보도를 통해, 박원순 시장도 참여연대 출신이라는 것을 부각해 정치적 중립위반보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TV조선의 안철수 등판 효과로 지방선거 ‘출렁’이라는 보도는 자유한국당에 일방적으로 후한 평가를 내놓은, 특정정단에 특혜를 제공하는 유형보도 중 편파적 해설 제공 보도로 분류할 수 있다“며 ”공천에 있어 홍준표 대표는 혼자 척척 결단을 내리고 있지만, 추미애 대표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고 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준표 대표의 남북정상회담 평가 절하를 문제 삼는 민중당 당원 피켓 시위를 보고 ‘창원에는 빨갱이들이 많다’고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한 홍준표 대표 보도에 있어 MBC와 JTBC는 거짓해명 문제까지 언급하면서 홍 대표 발언의 문제점을 부각했지만, TV조선과 채널A는 홍 대표를 비판하는 민중당 당원들의 ‘시위 도중 발생한 몸싸움 양상만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배 활동가는 “이번 방송 모니터를 통해 소수정당 차별은 단순히 정당 및 후보 노출빈도 뿐 아니라 소수정당 입장에서 중요한 이슈 자체를 무시해 버리는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며 “유권자들의 의제는 무시되고 가십기사 보도에 치중한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채널A, MBN, TV조선, JTBC, YTN, 연합뉴스TV 등 지방선거관련 ‘종편 시사토크쇼-보도전문채널 대담 분석 및 문제점’을 발표한 이봉우 민주언론시민연합 선임활동가는 한 마디로 “드루킹 사건에 치이고, 한반도 이슈에 밀리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지방선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4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 보도는 드루킹과 남북 이슈에 휘둘린 지방선거라고 요약할 수 있다”며 “지방선거가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민주주의 사회의 일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사들은 드루킹 사건 및 남북 이슈를 중심에 두고 선거를 주변적으로만 다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방송심의 규정 6조 형평성은 ‘방송은 선거방송에서 선거에 실시되는 방송구역내의 각 지역을 균형 있게 다루어야 하며, 여러 종류의 선거를 다룸에 있어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돼 있다”며 “하지만 60% 정도가 수도권인 서울 경기지역만 보도해 심각할 정도로 지역 편중 보도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고송 보도에 있어 기본적인 여야 균형도 무너뜨린 채널A, 김경수 의원실 압수수색과 외유출장 논란 김기식 금강원장 출국금지 등 연이은 속보 오보낸 YTN, 김경수와 드루킹 보도에 있어 추정 왜곡보도를 한 TV조선 등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날 토론에 나선 2018년 지방선거감시연대 공동대표인 정연우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공동대표는 “유형은 달라도 과거 행태의 선거보도를 답습하고 있다”고 말했고, 안형준 한국방송기자연합회장은 “방송의 선거보도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어 윤석빈 언론노조특임부위원장은 “선거보도 모니터에 나타난 문제점 개선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했고,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언론이 만든 의제 보도가 아닌 진정한 유권자가 바라는 의제 보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앞서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인 김종철 2018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 공동대표와 언론노조위원장인 김환균 2018년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했다.

5일 오후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선거보도 무엇이 달라졌나 토론회' 토론자이다. 좌로부터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윤석빈 언론노조 특임부위원장, 정연우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안형준 한국방송기자연합회 회장이다.

 

김철관 미디어전문기자  33566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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