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강명수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갑질 논란에 휘말리면서 다음달에 열릴 이혼소송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냐는 관련 업계의 추측이 나오고 있다.

노 관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내달 6일 이혼소송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19일 한겨레에 따르면 노 관장은 자신을 수행하는 운전기사를 향해 막말을 일삼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일방적인 해고를 당했다고 전 수행기사의 증언을 빗대 관련 사실을 보도했다.

사진=SBS방송화면 캡처

최근 한진그룹의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이명희, 조현민, 조현아 등 한진가 오너들의 갑질 논란이 일파만파 확장되면서 사회적 파장을 미쳤던 만큼 이번 논란이 재벌가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사실에 대해 모종의 의구심이 있다는 눈치다.

오는 7월 6일 노 관장과 최 회장의 이혼소송을 두고 본격적인 재판에 들어가는 상황인지라 미묘한 시기에 갑작스레 갑질 의혹이 터졌다는 의문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관계자는 “바둑용어로 빗대면 일종의 선치중후행마가 아닐까싶다”며 “갑질 의혹이 오랫동안 자행됐다면 지금 시기에서 터져 나올 일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다.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누리꾼들 중에는 노 관장을 잘 안다며 “노 관장의 인품을 봐선 절대 그런 일을 할 분이 아니다”라며 “일종의 모함에 가까운 일을 꾸미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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