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강명수 기자]폭염 특보 , 열막 공기를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중이다. 행안부는 오전 11시대 두번이나 폭염 특보와 폭염 경보를 알렸다. 가마솥의 기세가 꺾이지 않으니 주의하라는 통보였다. 

한반도가 끓어오르고 있다.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려지고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서울의 기온이 섭씨 35도를 웃도는 날씨가 연이어지고 있다.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남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표됐다. 경상남도 고성 전라남도 무안 전라북도 고창 등은 폭염경보로 대치됐다.  경남 창녕은 39도이다.

폭염 특보 자료사진

현재 이러한 폭염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일대에 공통된 현상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폭염의 주된 원인으로 ‘열돔현상’(Heat Dome)을 꼽고 있다. 태풍과 같이 강력한 외부세력이 열돔현상을 밀어내지 않는다면 이달 내내 폭염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열돔현상이란 지상에서 약 5~7km의 상공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되면서 반구형태의 열막을 형성해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둬놓는 기상 현상을 말한다.

즉 상공에 발달한 높은 기압이 뚜껑 역할을 하면서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지 못하도록 해 뜨거운 공기가 연이어 일정 지역에 머무르는 것이다. 현재 한반도와 중국, 일본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되면서 열돔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랜싯이라는 국제학술지는 2071년에서 30년 동안 15만여명이 사망을 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제 10호 태풍 암필도 무더위를 씻는데 별다른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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