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시청 대회의실 250여 명 참석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인천 추모식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인천 추모식이 16일 오후 7시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재용 변호사(인천행동하는 양심 공동대표)의 사회로 열린 추모식은 이희호 여사 영상과 김재순 인천행동하는 양심 상임대표 인사말, 옥효정 전 인천 노사모 대표의 김대중 대통령 말씀 낭독, 추모사, 박완섭 시인 추모시 낭독, 부평구립예술단과 여성합창단 추모 공연, 함께하자 우리의 길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재순 인천행동하는 양심 상임대푠느 인사말에서 "우리 민족은 70년이 넘도록 지속되었던 극한 대립의 길에서 민족화해와 협력, 평화통일의 길로 이제 한 걸음 발길을 떼었다"며 "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한 평생을 바친 대통령님의 노력의 결과가  이제 꽃  피우기 시작한 것"이라며 김대중 대통령님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길은 생전에 못 다 이루신 대통령님의 평화사상을 우리가 이어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 같이 오르는 나라'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추모사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의 삶은 대한민국과 국민에 대한 희생과 헌신으로 일관 되셨다"며 "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꽃처럼 만발하여 희망이 무지개 같이 떠 오르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대통령님의 꿈을 이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이어 가겠다며 "일 평생을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아오신 대통령님의 길을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도 추모사에서 "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는 김대중의 삶을 관통하는 말씀은 그대로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 울림이 되어 절망과 어둠의 시대에 촛불이 되었고, 광장의 양심이 되었다"며 화해와 용서, 소통과 화합을 실천하며 사회적 강자와 약자, 부자와 빈자가 차별없이 어울려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하셨던 꿈은 이제 우리 모두의 꿈이 되었다며 그 길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관석 민주당 인천 시당위원장과 염성태 인천 참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도 추모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 서거 9주기 인천 추모식을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인천 추모식

인천 행동하는 양심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에는 인천시장과 교육감, 박찬대· 맹성규· 박광온 국회의원, 고남석 연수구청장, 이강호 남동구청장, 이재현 서구청장,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장정민 옹진군수, 이강일 통일민주협의회 상임 대표, 강명수 인천뉴스 대표, 인천지역  시 ·구의원,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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