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항과바다되찾기시민모임. 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

▲인천내항과바다되찾기시민모임’(준)은 20일  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론회를  중단시킨 중구지역발전위원회 일회원들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인천내항과바다되찾기시민모임’(준)은 20일 오후 인천 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정당한 토론회를 불법 폭언, 협박으로 중단시킨 중구지역발전위원회 일회원들의 사퇴하고 사과를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중구지역발전위원회의 일부 회원과 인천항미래희망연대의 일부 회원들이 인천시민들의 정당한 토론회를 불법적인 진행 방해와 폭언, 협박으로 중단시키는 사태가 일어났다며 "이들이 지역사회의 민주적 공론화장을 봉쇄한 폭력사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인천 내항과 바다를 온전히 시민 전체의 공유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인천내항과바다되찾기시민모임’(준)이 주최한 “인천시의 CJ 상상플랫폼 추진, 무엇이 문제인가?”토론회가 19일 오후에 열렸다.

이날 오후 4시경 중구발전협의회 회장인  북성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연안동 주민자치위원장, 중구지역발전위원회 부회장, 인천항미래희망연대 사무총장, 김재기 전 중구의원 등 10여 명이 난입해, 토론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뚜렷한 이유 없이 토론회를 왜 개최하느냐는 등의 이유를 들어 고성을 지르고 토론회 진행과정을 방해해 경찰이 출동했다. 

 이들은 인천시 도시재생과장과 양준호 인천대 교수 등 발제자와 토론자들이 참여한 토론회인데  경찰의 제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폭언과 위협을 가하며 방해했다.

 2108년 겨울 인천 중구 답동성당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가톨릭회관 철거 반대 기자회견 당시에도 물리적 폭력까지 행사하며 기자회견을 중단시킨바 있다.

이들은 중구의 역사문화유산인 애경사 건물을 파괴할 때도 북성포구 매립 반대 시민운동에 대해서도 앞장서 시민사회의 정당한 목소리를 폭언으로 중지시켰다.

시민모임은 19일 일어난 어제의 폭력사태를 일으킨 장본인들에 대해 준엄한 경고와 함께 즉각적인 공개사과와 공직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검찰에 고발조치하고 규탄 집회를 대규모로 개최할 것"이라며 "이미 접수된 이들의 범죄행위와 셀프개발 의혹 김홍섭 전 중구청장에 대한 조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중구지역 20여곳의 단체와 68명의 시민이 개별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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