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박 시장 3~9일 유럽 순방 관련 기자간담회 열고 밝혀

“이번 유럽 순방을 통해 시정운영 키워드인 ‘협치’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시정 전반에 걸쳐 공공성을 확보하는 항만재생을 도입하겠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3~9일까지 항만재생 현장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와 산학연 혁신도시의 우수사례인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 등을 방문하고 돌아와 밝힌 의지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1일 유럽 순방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히 마음에 와 닿은 것은 함부르크 하펜시티 항만용 발전소였다"며 "건물을 그대로 존치하면서 시민들이 토론회 및 공청회를 열어 난상토론을 통한 의제를 논의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인포센터를 조성해 시민들이 의사결정에 필요한 지식을 쉽게 얻는가 하면 모든 계획과정을 시민과 함께 진행하는 등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는 거점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인천시도 이러한 거점공간의 필요성을 느꼈고 아이디어를 확장해 상반기 중 인천역 일대에 시민참여 거점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과거 ‘애경사’와 같은 근대문화유산을 허문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암스텔담 폐조선소 공장 활용 및 항만 재배치 역시 오랜 시간을 두고 시민의 뜻을 반영해 바닷가쪽 공공성을 확보하고 산책길과 주민통행로 등 항만개발이 이뤄진 만큼 우리 인천도 시민의 뜻을 모으고 합의를 이뤄 하나씩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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