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A고교 김치에서 검출, 부평구 B고교 조리원에서 검출

인천지역 고등학교 2곳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0일 기준 인천 서구 소재 A고등학교에서는 120명, 부평구 소재 B고등학교에서는 43명의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실시간 공조체계 유지로 신속대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고교는 지난 15일 구토 및 설사를 호소한 최초환자 17명에 대해서 인천시청 역학조사관 및 부평구보건소에서 감염병 관련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체 검체에서 노로바이러스 4건을 검출했다.

이어 17일 1명, 18일 14명, 19일 7명, 20일 4명이 추가됐으며 추가 환자 발생 관련해서도 역학조사를 추가 실시하고 급식 보존식 및 급식종사자에 대해서도 인체 검채 채취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영양사 1명과 조리실무사 3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균이 검출됐다.

20일 22일까지 긴급하게 급식을 중단했다.

B고교는 지난 14일 17명의 최초환자가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을 호소해 15일부터 19일까지 급식을 중단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어 15일 56명, 16일 5명, 17일 1명, 18일 16명, 19일 8명, 20일 17명으로 늘어 20일 기준 식중독 의심 환자가 120명으로 늘었다.

B고교에서는 지난 8일 제공된 알타리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균이 검출왜 해당 김치업체가 납품중인 학교 34개교에 대해 김치 제공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인천시청 위생안전과에서도 해당 납품업체를 수거해 검사를 진행했다.

또 경인식약청에서는 김치제조업체에 대한 학교 납품 중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치가 학교급식 식중독 원인으로 판명된 경우, 김치 제조업소가 가입한 보험회사(음식물배상책임보험)에서 환자 치료비 등을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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