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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한약을 먹으면 땀으로 배출된다?

벌써 날이 더워지기 시작한다. 올해는 유난히 더위가 더 빨리 시작된 듯 하다. 더워지면서 땀도 많이 나고, 쉽게 힘들고 지치게 되는데, 이럴 때 허한 몸을 보(補)해줄 수 있는 한약을 먹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여름에 한약을 먹으면 땀으로 다 배출되어서 약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말씀을 간혹 하신다.

하지만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땀은 수분이 빠져 나가는 것으로 영양분이 빠져나가는 것과는 다르다. 또한 더위로 인해 체력이 부족해지면 오히려 더 보충을 해줘야 한다.

우리가 여름에 삼계탕을 먹는 이유도 같은 것이다.

지금 한창 시즌 중에 있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선수들은 여름철에 떨어지는 체력을 위해 어떻게 대처할까? 대부분의 선수들은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보양식이나 한약을 먹고 있다. 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안 먹겠다는 선수는 없다.

부족해질수록 더 채워 넣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몸에 진액(津液)이 부족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진액을 보충해주는 약재들을 많이 쓰는데, 대표적인 처방이 생맥산(生脈散)이다.

생맥산(生脈散)은 인삼(人蔘), 맥문동(麥門冬), 오미자(五味子) 이 세가지 약재로만 구성된 처방으로 약재 수는 몇 개 안되지만, 처방명 그대로 맥을 새로 돌게 하는 여름철 묘방이다.

한의원에서 생맥산을 처방받아 복용하면 더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집에서 간단히 오미자를 연하게 달여 수시로 마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갈증 해소와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는데 효과가 좋다.

신원수 세인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한의원 운영위원
-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한의원 진료한의사
- 건강보험공단 남부지사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위원
-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 대한경락경혈학회 이사
-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총무이사

편집부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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