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자회견

전국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7월 3, 4, 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차원의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인천지부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인천지부(이하 인천지부)는 24일 오후 5시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왜 총파업을 하는가?’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인천지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에는 다양한 직종(행정, 교육지원, 급식, 보육, 복지 등)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다”며 “현재 이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비민주적이고 위계적인 학교 문화와 열악한 노동환경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말로 기자회견의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현장발언을 통해 교무·행정·전산·과학실무사의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고유업무를 무시한 직종통합 및 기준 없는 업무분장 등으로 인한 부당한 업무스트레스 및 자존감 파괴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또 학교 급식실 노동자의 경우, 살인적인 노동 강도로 인해 전국 산업 평균을 뛰어 넘는 근골격계 질환 증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각종 유해한 작업 환경 속에서 혹사당하고 있으며 학교 돌봄전담사 및 유치원방과후강사 직종의 경우도 휴게시간 미보장 등 법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앞선 오후 1시 민중당 인천시당은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총파업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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