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30도 안팎의 무더위 이어져

5일 인천 등 수도권에 올해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5일 오전 11시를 기해 인천(강화/옹진군제외)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날 인천의 낮 최고기온이 31도로 오르고, 부평구 등 일부 지역은 33도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번 주말까지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인천의 올해 첫 폭염주의보는 지난해 첫 폭염주의보(7월 15일)보다 10일이나 빨라졌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인천시는 여름철 폭염 대비 무더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무더위쉼터 817개소를 지정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정복지센터, 금융기관, 경로당 등 소형 무더위쉼터 805개소는 지난 5월 20일부터 운영 중에 있으며, 군·구별 송림체육관, 삼산체육관, 대회의실 등 12개소를 대형 무더위쉼터로 지정하여 폭염이 극심한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일정기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서구, 계양구, 강화군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무더위쉼터 운영을 위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7,560만원을 확보하여 취약계층을 위한 찜질방쿠폰 제공, 잠자리 쉼터 운영, 지하철역사 무더위쉼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 이용 시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6월에는 2주에 걸쳐 각 군·구별로 무더위쉼터 냉방기 청소 및 정비 등 가동 준비를 완료하였으며, 대형무더위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셔틀차량 운행, 프로그램 운영, 이용 안내 등 시민 편의를 위한 운영 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준언 기후지진팀장은 “무더위쉼터 이용 활성화를 통해 폭염 피해에 노출 우려가 높은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와 무더위에 지친 시민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무더위쉼터는 군·구별로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주변 무더위쉼터 위치와 운영정보는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안전디딤돌 앱) 또는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나 구 재난관리부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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