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만원 이하 사용액에 대해 6% 캐시백 지급

‘빈익빈, 부익부’ 등 논란이 된 이슈들에 대해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재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인천이(e)음 전자상품권 개선방안이 마련됐다.

인천시는 인천이(e)음 발행 1주년 및 올해 목표인 가입자수 70만명, 발행액 3천억 조기 달성에 따라 지역 선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빈익빈, 부익부’ 등 논란이 된 이슈들에 대해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재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인천이(e)음 전자상품권 개선방안'을 마련해 31일 발표했다.

 당초 목표는 연말까지 결제액 3천억 원, 가입자 수 70만 명이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7월 28일 현재 가입자 수가 70만 명, 결제액 4,302억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 [의견수렴] 토론회(7.15), 시의회 면담(7.16~17.), 군구 회의(7.19.) 등 그동안 이슈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 ⓒ 인천뉴스

그동안 일부 사용자에게 캐시백 혜택이 집중된다는 “빈익빈, 부익부” 논란이 있어 왔다. 사용내역 분석 결과, 전체 사용자의 1%에 해당하는 200만원 초과 사용자가 총 결제액의 12.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부 사실임을 확인했다. 

또한, 100만원이하 사용자가 전체 사용자의 95.11%를 차지하고 있어, 대다수의 시민들이 월 100만원 한도내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전문가 및 시민 등 여론수렴의 과정을 거쳐 월 사용액의 한도를 설정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 가입자수 및 발행실적(2019.7.28. 기준) ⓒ 인천뉴스

이에 따라, 월 100만원 이하 사용액에 대해서는 기존 6%의 캐시백을 계속 지급받게 되며, 월 100만원 초과 사용액에 대해서는 캐시백 혜택이 제한된다. 

이를 통해, ‘빈익빈, 부익부’ 논란에 대한 해소와 시민들의 혜택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도록 설계하였다. 캐시백 조정안은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캐시백은 현금화가 되지 않아 또 다른 소비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고, 소비의 진작은 생산과 투자의 증가로 이어지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사행성, 대형 유통 등 쟁점업종 ⇨ 업종 제한
사행성, 대형 전자제품, 차량 구입 등 업종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업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하여 운영중이다. 

군․구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여 유흥업소 및 사행성 업종, 차량구입, 대형 가전제품 유통점 등 업종 제한을 실시한다.

 일부 타 업종에 대한 의견들은 월 사용액 한도(100만원)가 설정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군․구를 통해 업종제한에 대한 건의가 접수될 경우 인천사랑상품권 운영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제한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인천이(e)음을 도입한 군・구에서는 최대 11%(한시적)에서 8%의 캐시백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와 인천시에서 제공하는 6% 캐시백 혜택에 군・구에서 추가로 2~5%를 부담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군・구간 재정상황에 따라 캐시백 차이가 발생하게 됨에 따라, 시에서는 군・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적정한 수준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캐시백 외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소상공인 수수료 지원, 혜택+가맹점 할인율 지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군・구의 복지수당을 인천이(e)음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시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군・구 자체 상품권 발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이(e)음 플랫폼을 통한 인프라 구축과 지원뿐만 아니라, 군・구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인천이(e)음전자상품권 플랫폼」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인천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도 증대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 

두 번째는 시민들이 지역경제의 주체로써 참여하여 지역경제를 위한 공동체 소비를 통해 “인천인”이라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캐시백 활용방안으로 마이크로 크레디트 운용자금, 소셜벤처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 자금 등 사회적 기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이 캐시백을 투자할 수 도 있다. 

첫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청년 창업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할 계획이다. 펀딩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공모 및 심사 절차를 거쳐 청년 창업자를 선정하고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인천이(e)몰」은 시민을 위한 복지몰(mall)로 폐쇄몰 형식으로 시중 온라인 쇼핑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인천이(e)몰 내 “인천굿즈(인천상품)”관은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했으며, 시중 온라인쇼핑몰 입점시 부담해야 하는 입점수수료 및 판매수수료가 없어 20~3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소상공인의 수익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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