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조정 중지후 26, 27일 노동위원회 중재 통한 실무교섭으로 단체교섭 합의 방안 마련

- 병원측, 노동조합의 인사·임금 체계 개선 방안 충분한 시간 갖고 검토 후 시행 의견 수용

- 이후 교섭은 현 체계에 기반한 임금 인상과 인사 적체 해소 대안 마련에 집중될 것

- 노조, 10월 9일까지 파업 유보 통한 교섭후 미타결시 10월 10일 전면 총파업 돌입 예정

 

▲ 가천대 길병원 전경 ⓒ 인천뉴스

전면 총파업 초읽기가 들어갔던 가천대길병원 노사가 30일 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신청을 진행하고 빠른 시일내 단체교섭을 마무리하자는데 합의했다.

 조정중지 후 노동조합은 즉각적인 파업을 유보하고 병원측이 제시한 임금제도의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전체 직원 간담회를 계속했다. 

간담회가 거듭될수록 노동조합에 대한 지지는 폭발적으로 이어졌다. 간담회와 함께 노사는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26~27일 양일간 실무교섭을 이어갔다. 실무교섭 결과 최종 사후조정신청에 합의했다.

실무교섭 과정에서 노사는 임금·인사 제도 개선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전체 직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조속히 단체교섭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현 임금 체계에 기반하여 인상률을 정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에 상호 동의했다. 다만,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인상방식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노동조합이 제기하고 있는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인사 적체 해소 방안 마련 △온전한 주52시간제 실시 △인증평가 격려보상 등이다.

 한편, 1차 조정회의는 10월 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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