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근거 마련 … 대중음악 관련 자료 수집·보전 및 발전 도모

-부평 음악도시 조성사업 연계 …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사업 탄력 기대

▲ 홍영표 의원

 한국 대중음악 관련 자료를 전문적으로 수집·보존 및 전시·연구하는 ‘한국대중음악자료원’의 설치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마련됐다.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은 지난달 31일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은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치 및 대중음악 진흥기반 마련, 체계적인 대중음악 확산도모 등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대중음악 관련 음원·음반·음악파일·음악영상물과 그 관계자료의 수집·보전·전시, 대중음악의 예술·역사·교육적 발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 한국대중음악자료원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 부칙을 통해 한국대중문화자료원 설립사무를 처리하기 위한 설립위원회 구성 또한 명시했다.

 그간 대중음악은 사회문화 형성 및 유통에 크게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대중문화 분야에 비해 문화적 가치를 저평가 받아왔다. 이로 인해 대중음악 자료수집·보존 등을 위한 기관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홍 의원은 “최근 K-POP 등 국내 대중음악의 문화적, 산업적 가치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발전시킬 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평 역시 국내 대중음악의 주요 발원지로서 음악도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치근거를 법률로 명시한 만큼, 관련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