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19 확진환자 18일 현재 126명으로 늘어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진환자인 인천 학원강사와 접촉한 남동구 거주 60대 택시기사 부부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추가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와 남동구에 의하면 서창동에 거주하는 A(66)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께 자신이 몰던 택시에 학원강사 B(25)씨를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남, 60대, 서창2동)는 개인택시 기사로 지난 4일 미추홀구 확진자인 학원강사를 태운 적이 있으며, 지난 17일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배우자인 C씨(여, 60대, 서창2동)도 17일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18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거주지 등에 대한 방역소독작업을 완료했으며 A씨의 택시에서 카드결제한 승객 143명의 명단을 주소지별로 확인해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현금결제승객을 파악하기 위해 시와 함께 타코미터기 내 정보를 확인 후 안전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시는 방역상황점검 및 추가 확인 사항으로 인천시 택시운송사업조합 및 버스운송사업조합, 운수업체 등에 방역을 실시했으며 수칙 준수안내 및 자체점검 조치를 취했다.

이로써 18일 현재 인천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12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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