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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동의보감> 귀에서 소리가 나요신원수 한의학 박사

귀에서 소리가 난다는 환자가 요즘 부쩍 늘었다. 과거에는 연세 드신 분들에게 많이 나타났는데 요즘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종종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을 이명(耳鳴)이라고 한다.

이명이란 주위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데 본인에게만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은 본인 이외에는 전혀 그 소리를 들을 수가 없어서 환자가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증상만을 가지고 진단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쉽지 않은 증상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명의 원인을 크게 담화(痰火)와 신허(腎虛)로 보고 있다.

담화(痰火)라는 것은 현대의 스트레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돌발적으로 이명을 일으키는데, 주로 젊은 분들에게 나타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피하고, 긴장을 늦추는 것이 필요하다.

병의원에서 이명에 대한 처방을 할 때도 안정제나 항우울제와 같은 성분이 처방이 되는데, 이와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腎開竅於耳”라고 하여, 신장(腎臟)과 귀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신장(腎臟)의 정(精)이 부족해지면 이명이나 청력에 이상이 온다고 본다. 특히 나이를 먹을수록 정(精)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연세 드신 분들에게 잘 나타난다.

그러나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이 무절제한 생활을 지속하거나 피로가 누적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젊은 분들도 정(精)이 부족하여 이명이 오는 경우가 꽤 많다.

산수유는 신장(腎臟)의 부족한 기운을 보충해 주는 약재로 많이 쓰이는데, 특히 신장(腎臟)이 허(虛)해서 생기는 이명질환에 많이 쓰인다. 산수유를 차로 만들어서 복용하면 맛도 좋고 이명에도 효과도 좋을 것이다.

혈자리로는 태계(太谿)혈을 활용할 수 있다. 태계(太谿)는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의 원혈(原穴)에 해당하여 신장(腎臟)의 기운을 보(補)하는 효능이 있는 혈자리로 발의 안쪽 복사뼈와 아킬레스 건 사이의 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수시로 이 부위를 자극해 주면 좋다.

갑자기 귀에서 소리가 난다면 내가 요즘 무리하지 않았는지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길 바란다.

신원수 세인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한의원 운영위원
-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한의원 진료한의사
- 건강보험공단 남부지사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위원
-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 대한경락경혈학회 이사
-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총무이사

편집부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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