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전국 독립영화관 등, 1일 기자회견 열고 인천시의 미림극장 매입 등 촉구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전국의 독립예술영화관이 인천 미림극장 살리기에 나섰다.

문화인천네트워크 등 인천시 시민단체와 아트하우스 모모 등 전국의 독립예술영화관은 1일 오전 11시 미림극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의 신.구도심 균형발전은 원도심을 밀어내고 아파트 개발하는 것이 전부인가라며 인천시는 철거될 위기에 놓인 미림극장을 원도심 공공문화시설로 활용해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공동제안 성명서를 통해 조만간 민간에 매각될 예정인 인천 미림극장을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서 시급히 매입해 원도심 도시문화재생의 앵커시설로 활용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 이어 이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시는 미림극장의 민간 매각을 방치해 극장이 철거되는 예견된 사태를 막아 줄 것 인천시나 인천도시공사가 미림극장을 매입해 ‘2030동인천역전프로젝트앵커문화시설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해 줄 것 미림극장을 공공적으로 운영해온 인천사회적기업협의회에 안정적인 사업비 지원을 함으로써 인천시민과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참가한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문화인천네트워크, 서흥꿈세움교육사회적협동조합, 스페이스빔, 인천대학교 후기산업사회연구소,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인천중·동구평화복지연대, 인천동구마을교육협의회 등이며 전국의 독립예술영화관은 아트하우스 모모, 씨네아트 리좀, 필름포럼,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에무 시네마, 동성아트홀, 아트나인, KU씨네마테크, 안동 중앙아트시네마,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영화공간주안, 헤이리 시네마, 라이카 시네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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