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관계자들과 술자리서 부적절 발언

인천시 한 고위직 공직자가 민주당 쪽 인사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특정 정당을 거론하는 등 정치적 발언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

A국장은 지난5일 오후 퇴근 후 민주당 남동갑 맹성규 국회의원 특보B씨와 민주당 남동을 윤관석 국회의원 특보를 지낸 C, A국장의 부하직원인 D과장 등이 저녁자리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B씨 등이 민주당을 지지했던 A국장이 지금 유정복 시장 사람으로 변한 것 아니냐는 발언이 이어지자 A국장은그렇지 않다. 나는 뼈 속까지 민주당으로 속옷도 파란색을 입고 다닌다며 허리춤을 제껴 속옷을 보여줬다는 것.

이에 A국장은 <인천뉴스>와 통화에서 어떻게 알았느냐며, 세상 참 무섭다. 술자리를 가진 건 사실이나 자꾸 나에게 옷도 빨간색 입고 유 시장 말 잘 듣고 그러냐고 하기에 팬티를 파란색 입으면 뼛속까지 민주당이냐고 맞받아 쳤는데 와전된 것 같다며 앞으로 조심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말을 전해들은 한 인사는 참으로 부적절하다. 아무리 사적인 자리지만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켜야 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A국장은 호남출신으로 부인은 인천시 산하 공기업 간부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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