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월 경부고속선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 코레일 운행선 주변 전수조사

- 경인선 40 개 … 동암역 ~ 간석역 8 개 ‧ 부개역 ~ 부평역 6 개 ‧ 간석역 ~ 주안역 5 개

- 수인선 42 개 … 숭의역 ~ 신포역 13 개 ‧ 신포역 7 개 ‧ 연수역 ~ 송도역 6 개

- “ 화재 통보체계 개선 및 선로변 화재대응 매뉴얼 필요 ”

▲허종식 의원
▲허종식 의원

 

경인선과 수인선 인천구간 철도운행선에 인접한 대형화재 우려 지점이 82 개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 ( 인천 동구 ‧ 미추홀구갑 , 국토교통위원회 ) 이 한국철도공사 ( 이하 ‘ 코레일 ’) 로부터 제출받은 ‘ 전국 철도운행선 인접 대형화재 우려개소 조사결과 ’ 자료에 따르면 , 전국적으로 2,228 개소로 조사된 가운데 경인선과 수인선 인천구간은 각각 40 곳 , 42 곳 등 모두 82 곳으로 나타났다 .

앞서 , 국토부는 지난 3 월 경부고속선 인접 30m 떨어진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당시 고속열차가 운행한 것에 대해 민간조사단을 구성해 운행 적절성을 조사한 뒤 , 코레일 측에 선로변 화재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

이에 코레일은 전국의 철도운행선 약 100m 거리 내에 있는 주유소 , 가스충전소 , 유류저장소 , 물류창고 및 폐기물수집장 등 대형화재 우려 지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 것이다 .

조사 결과 , 경인선 인천구간의 경우 제조공장 15 개소 , 물류창고 9 개소 , 주유소 및 가스충전소 8 개소 , 폐기물수집 및 처리장 8 개소 등 40 곳을 나타났다 . 수인선 인천구간은 물류창고 16 개소 , 제조공장 15 개소 , 주유소 및 가스충전소 11 개소 등 42 곳으로 확인됐다 .

구간별로 보면 경인선은 동암역 ~ 간석역 구간에 8 개로 가장 많았고 , 부개역 ~ 부평역 구간 6 개 , 간석역 ~ 주안역 5 개로 뒤를 이었다 . 수인선은 숭의역 ~ 신포역 구간에 13 개가 집중됐고 , 신포역 7 개 , 연수역 ~ 송도역 구간 6 개로 뒤를 이었다 .

허종식 의원은 “ 코레일 전수조사를 통해 인천 지역 철도 주변 화재 우려 개소의 실태가 확인됐다 ” 며 “ 선로 인근 화재위험시설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철도 당국과 즉시 소통할 수 있도록 소방청과 협의하는 등 화재 단계별 매뉴얼을 마련해야 할 것 ” 이라고 말했다 .

허 의원은 “ 철도 주변 유휴부지 활용 , 방음벽 개선에 이어 대형화재 우려지점 실태점검 등 철도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에 더욱 매진할 계획 ” 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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