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우리나라 10대 명품섬 중에 하나인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항) 방파제 끝단 등대에 어촌의 관광 자원화 및 섬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벽화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대이작도는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섬으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6월에 야간에 입ㆍ출항하는 선박 안전운항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방파제등대를 국비 1억 6천만원을 투입하여 설치하였으며, 대이작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등대와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특색있는 벽화를 조성했다.

등대 벽화 디자인은 대이작도 어촌계장 및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대이작도를 배경으로 한 1960년대 영화 “섬마을 선생”의 주요 장면과 대이작도를 대표하는 해당화, 해양생물(우리나라 토종 돌고래 ‘상괭이’) 등을 선정했다.

대이작도 (사)대이작 바다생태마을 강태무 운영위원장은 “대이작도항에 등대가 신설되어 어촌계 야간 운항에 크게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등대 벽화가 대이작도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관광 콘텐츠가 되어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안전한 바닷길 조성을 위한 항로표지 시설사업을 지속 추진할 뿐만 아니라, 등대를 매개체로 주변의 환경과 어울리도록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와 시민들이 해양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