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서울시 국감에서 지적... 오세훈시장 “4 자 합의 정신 존중 ‧ 이행하겠다 ”

- 허종식 “ 수도권 교통정책 , 서울시 ‘ 나홀로 행보 ’ 지적 ” … “ 매립지도 나홀로 ?”

- 오세훈 “ 기후동행카드 , 인천서 새나가 … 오래 논의했어도 합의 힘들었을 것 ”

▲제3 매립장
▲제3 매립장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론이 수도권매립지의 4 매립장을 사용함으로써 매립지 영구화를 위한 수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 ( 국토교통위원회 ‧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 은 23 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 김병수 김포시장이 ‘ 김포의 서울시 편입 ’ 을 주장하며 서울시도 긍정적 답변을 했고 , 관련 법 발의와 주민투표 등에 나서겠다고 했다 ” 며 “ 이는 행정구역상 김포에 있는 4 매립장을 매립지로 계속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매립지 영구화 의도로 볼 수 있는 만큼 ,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 고 촉구했다 .

이에 대해 오 시장은 “ 서울시의 수도권매립지 원칙은 분명하다 ” 며 “( 서울시 , 인천시 , 경기도 , 환경부가 체결한 ) 4 자 합의 정신을 그대로 존중하고 이행하겠다 ” 고 답했다 .

앞서 허 의원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나선 ▲ 지하철 10 분 내 재탑승 무료 ▲ ‘ 월 6 만 5 천원 무제한 ’ 기후동행카드 정책을 ‘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 정책기관인 인천시 , 경기도 , 코레일과 협의 없이 추진됐다는 점을 거론한 뒤 , 수도권매립지도 서울시가 일방통행하겠느냐는 취지로 질의를 한 것이다 .

▲허종식 의원
▲허종식 의원

 

허 의원은 “ 서울 , 인천 , 경기는 수도권 환경과 교통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지하철 재탑승 , 기후동행카드 등 정책에 대해 ‘ 나홀로 ’ ‘ 일방통행 ’ 을 하고 있다 ” 며 “ 이 때문에 환경의 핵심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문제도 일방통행하는 게 아닌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 고 물었다 .

교통 정책의 ‘ 나홀로 행보 ’ 론에 대해 오 시장은 “ 지하철 10 분 재탑승 무료는 5 차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서울시가 단독으로 발표 ‧ 시행했다 ” 며 “ 기후동행카드는 보안을 유지해달라고 요구했지만 , 인천에서 미리 외부로 새나갔고 , ( 인천 , 경기와 ) 한두달 , 서너달 논의를 했어도 합의에 이르기 어려운 사안으로 봤다 ”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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