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윤상현 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상현의원 ( 인천동구미추홀구을 ) 은 외통위 종합국정감사에서 ,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의 확전 가능성 대비 레바논 동명부대 철수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지난 10.7 하마스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이 주변국으로 확전될 가능성에 대해 전 세계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 최근 이스라엘은 지상전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고 ,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Hezbollah) 의 개입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것으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

외교부에 따르면 레바논 지역에는 10.24 기준 140 명 한국인 외에도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 (UNIFIL) 으로 동명부대원들이 2007 년부터 파견되어 있고 , 300 명 정도의 규모로 파악된다 .

윤상현 의원은 “ 동명부대는 이스라엘 국경지대로부터 후방 ( 직선거리 20km) 에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고 안일하게 인식해서는 안된다 ” 며 , “ 평상시 기준으로 위험에 대한 인식할 것이 아니라 , 레바논 헤즈볼라가 나서는 상황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 고 강조했다 .

윤 의원은 “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된 동명부대는 공격을 할 수 없고 , 전시상황에서 속수무책 ” 이라면서 , “ 동명부대에서 불과 3km 떨어진 마을인 ‘ 테라 디바 (Tayr Debba)’ 마을은 헤즈블라의 2 인자 이마드 무그니예 (Imad Mughniyeh) 의 고향이자 헤즈볼라의 근거지인데 , 헤즈볼라의 군사기지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려져 있지 않다 .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오폭공격을 유도하는 계략 가능성이 상존해 있어 동명부대가 피해를 볼 수 있다 ” 고 우려했다 .

한편 윤 의원은 “ 과거 2013 년 12 월 남수단 공병부대인 ‘ 한빛부대 ’ 가 남수단 반군의 공격을 받았을 때 , 다른 UN 군은 철수했는데 , 우리는 철수 계획을 미리 마련하지 않아 위험한 상황에 직면한 전례가 있다 ” 고 지적하면서 , “ 이스라엘이 하마스보다 헤즈볼라를 더 큰 위협으로 보고 있을 정도로 주변국으로 전세가 급변할 가능성 대비하여 , 동명부대의 철수 시점 , 이동 교통수단 , 인접국 협조 등 시나리오별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 외교부는 자국민 보호 및 안전 조치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나서 국방부 , 합참 , 국가안보실 등과 함께 동명부대 철수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 , 비상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 고 촉구했다 .

워싱턴포스트 (WP)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레바논 헤즈볼라나 예멘 후티 등 반미 성향의 무장정파들이 미군 군사기지에 로켓이나 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방공시스템을 서둘러 구축하고 있으며 , 중동 확전 가능성 대비하여 60 여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이주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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