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1시30분 연수구 송도동 사거리 교통사고 현장
▲26일 오후 11시30분 연수구 송도동 사거리 교통사고 현장

인천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조치로 의식이 없는 시민을 구한 의사들이 있어 눈길을 꿀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11시3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러졌다.

이때 인근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석중인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사고현장을 목격한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상태를 파악했다.

 환자는 뇌출혈이 의심되는 상태로, 빠른 이송이 필요하다 판단한 의사들은 현장에 도착한 신송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들과 함께 응급처치를 실시 하고, 이송병원에 정확한 환자 상태를 고지하여 환자가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신고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임상강사 심보선
▲신고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임상강사 심보선

현장에서 처치를 돕던 의사는 “이러한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의사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것”이라며 “환자분이 쾌차하셔서 일상생활로 돌아오길 바란다” 고 전했다.

 엄준욱 소방본부장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용기있고, 의로운 행동을 한 의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오토바이 안전운전에 주의하길 당부하며, 이번일이 많은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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