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 김종국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있는 '격전지 인천'을 찾아 서구을 박종진 예비후보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 예비후보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평소 친분이 있던 박 후보를 돕기 위해 박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했다.
박 후보 사무실에서는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이 열리고 있어 안 의원의 방문에 지지자들은 '안철수'를 연호하며 환영했다.
박종진 후보는 ▲청라국제도시 교육특화도시 지정 추진 ▲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검암역 도개교 설치 ▲그린벨트 지역 생태공원 조성 ▲연희동 주거환경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종진 예비후보의 경쟁상대였던 같은 당 김종득 예비후보와 박세훈 예비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함에 따라 선거사무소는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박 후보 측은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늘은 정말 기쁜날이다, 인천으로 유세 오다가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국민의힘 총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저는 박종진 후보를 정말로 존경한다, 선거 한 번 치러보면 어렵다, 한 번 안 되면 정말 다시 선거하기 싫어진다, 그럼에도 불굴의 의지로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기 위해서 다시 또 용기를 낸 박종진 후보에게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종진 후보가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과 박 예비후보는 이후 청라 커넬웨이로 나가 시민들과 소통행보를 가졌다.
지하철 7호선 공사 현장과 주변 상권을 둘러 본 안 의원은 “인구가 많이 늘 것 같다”며 “오사카와 비슷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라지구대 앞에서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예비후보를 지원 유세하는 이재명 대표와 조우했다.
박 후보가 다가가 인사를 건네자 “오랫만이다”라며 이 대표가 반갑게 맞아 주었고, 이 대표에게 “저를 응원하고 싶죠?”라고 박 후보가 질문을 던지자 이 대표는 “그럼”이라고 대답해 다 같이 웃는 상황이 연출됐다고 박 후보 측은 전했다.
박종진 예비후보는 거리 인사가 끝나고 “분당에서 선거 중인데 와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열심히 해서 험지인 서구을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힘의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당갑 압승은 국힘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