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 창립 24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김종필 이사장. 시설공단 포토
인천시설공단 창립 24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김종필 이사장. 시설공단 포토

[인천뉴스 박창우 기자] 김종필 이사장이 25일 인천시설공단 창립 22주년을 맞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특히 ‘시민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시민 중심의 시설 운영을 통한 서비스 품질 강화를 강조했다.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 개선과 운영 확대를 통해 시민체감지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설공단은 주차시설관리공단을 모태로 2002년에 인천시설관리공단으로 설립돼 지난 22년간 시설운영 전문 공기업으로서 인천 시민의 일상에 밀접한 공공시설물과 도심 인프라를 관리·운영해오고 있다.

창립 이래 공단은 시민생활의 편의와 복리증진에 기여한다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왔다. 

지난 2022년 김종필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로는 CEO 경영철학 NICE를 바탕으로 시민행복 구현을 위한 경영혁신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단의 경영철학은 NICE는 New Challenge(새로운 도전), Innovation(혁신), Communication(소통), Eco-friendly(친환경)를 뜻한다 

공단은 체계적이고 투명한 경영활동에 집중한 결과 2023년 행안부 주관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 1위와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달성, 지방공기업 발전유공 및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는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김종필 이사장은 “그동안 내부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변화와 혁신의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했다”며 “올해는 1부서 1혁신을 추진, 내부 역량을 기반으로 시민 중심 운영에 더욱 집중하여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자 중심의 신규·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설 이용 활성화를 통한 시민 행복 체감을 높이겠다고도 설명했다. 

앞으로 주요 추진사업은 ▲체육·문화시설 프로그램 신·증설 ▲인천어린이과학관 특별전 개최 ▲강화경기장 통일·안보 체험프로그램 확대 ▲송도공원 커뮤니티 프로그램 활성화 ▲인천청소년수련관 예절사관학교 운영 ▲하늘문화센터 찾아가는 문화강좌 및 천체관측·가을음악회 개최 ▲씨사이드파크 생태자원 활용 염전·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김 이사장은 시민들에게 시설의 고유 기능에 즐거움과 편리함을 더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공간과 시설을 조성해야 한다도 강조했다. 

시민 기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실현이라는 시정방향과의 연계도 꾀한다.

지난해 공단은 선제적으로 영종 씨사이드파크에 맨발길을 조성하여 맨발걷기와 해수족욕을 합친 전국 유일의 관광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사랑 받는 인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는 송도 해돋이공원에 장미원 조경 팝업가든을 조성하고 청라공원에 경관조명·포토존 등의 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드주경기장 맨발 산책길을 확장하고 인천어린이과학관 상설전시관 전시물 교체도 진행한다. 

인천가족공원 봉안당별 고인 위치 찾기 키오스크와 인터넷 화장증명 발급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영주차장 주차정보 안내 전광판 설치 등을 통해 시설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시설별로 별도의 회원가입이 없이 한번의 가입으로 공단 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회원관리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많은 시민들이 공단 시설물을 이용하는 만큼 ‘안전경영’도 인천시설공단의 주요 목표다. 

공단은 안전한 도로환경을 위해 신기술 공법을 활용해 하여 지하차도에 ‘RAIN 메시지’를 도입해 시인성을 높이고 안전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지하차도 내 비상상황을 대비하여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하고 경보시스템을 보강한다. 

국가중요시설인 공동구의 경우 상황실 감시보안시스템을 개선하고 구조물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재난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차별화된 경영성과를 통해 인천시설공단을 지방공기업 롤모델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ESG경영 대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ESG경영 우수 기업 인증을 진행하고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통해서는 일하고 싶은 기업(GC)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드론 활용 시설 점검, 혁신제품 활용, 스타트업 협업 혁신기술 발굴 등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시설운영을 통해 시민행복과 안전 인천 구현에 앞장서는 공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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