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원도심 활성화 추진단 9차 자문회의
8개 선도구역 현황 및 개선 논의

인천시는 주민참여형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자 25일 '원도심 활성화 추진단' 9차 자문회의를 열었다.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은 지난해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면 철거방식에서 벗어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하는 도시관리 사업이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8곳의 선도사업 중 인현구역은 개발 구상용역을 지난 11월 마치고 폐·공가 7곳을 협의 보상한 상황이다.

앞으로 이곳에는 커뮤니티센터, 북카페, 쌈지공원, 테마거리를 조성하게 된다.

북성구역은 개발 구상용역 완료 이후 폐·공가를 6곳을 협의 보상했다.

북성구역에는 근대문화 전시장, 먹거리골목 조성, 커뮤니티센터, 북카페, 걷고 싶은 근대거리 조성을 하게 된다.

박문여고 주변은 수 차례 주민 워크숍을 가진 뒤 공동 이용시설 조성, 담장벽화·화단정리 등 생활환경 개선, CCTV·방범등 설치 및 보도 재포장 등 가로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숭의4·7구역은 지난해 10월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그 뒤로 공동이용시설 부지매입 협의 중으로 도시가스 설치가 가능토록 도로를 정비한다.

또 기존건물 리모델링을 통한 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하고, 텃밭 및 공동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주안북초교 주변구역은 주민협의체 구성과 워크숍 등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정비계획 용역 중으로 함께 하는 마을 만들기를 위해 공동육아방, 공동작업장, 체력단련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CCTV 설치, 핸드레일 설치, 그린파킹 등을 설치하는 한편 푸르름이 숨쉬는 마을 만들기를 위해 한평공원, 체육시설 설치, 내집앞 화단 가꾸기, 벽면녹화 등을 추진한다.

만부마을은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하고, 공원 및 주차장 등 시설 개선, 마을길 개선, 마을 안전 강화를 추진한다.

영성마을(삼산2구역)은 지난해 10월 주민협의체를 구성한 뒤 정비계획 용역 중이다.

올 상반기 중 CCTV, 가로등, 간이쓰레기집하장 등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만들기를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경로당, 북카페 등 공동체 거점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천마초교 서측인 천마산 거북이마을 지난해 9월 주민협의체 구성 이후 주민협의체 회의를 7차례 가졌다.

현재 설계 용역 중으로 거북시장 육교 경관개선, 공원 리모델링, CCTV 설치, 커뮤니티센터 건립, 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의 공동체 의식과 지속적인 참여가 필요 ▲추진상 문제점은 전문가 자문과 토론을 통해 해결 ▲지역특성을 살리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명국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회의는 구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구역별 사업계획에 대해 추진단 전체 자문위원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전문가 자문과 주민 참여로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이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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