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연수기자] 전기버스 인천 도입·운행을 앞당기기 위해 인천시의회가 나섰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지난 20일 인근 김포시 지역의 전기버스 차고지를 시찰하고, 전기버스 도입·운행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했다.

건교위는 이날 인천시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현으로 저탄소 청정도시를 만들고, 국제사회에 기후변화대응 선진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전기버스 도입·운행이 적극 검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에서 운행하고 있는 2,295대에서 연간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은 약 22만 톤에 달한다. 이는 축구장 약 3만개 면적의 소나무가 있어야 상쇄가 가능한 양이다.

현재 인천시는 1천억 원대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버스 준공영제 예산 절감을 위해서라도 CNG(압축천연가스)버스 대비 절반 정도에 이르는 전기버스의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정부의 전기버스 도입사업은 환경부의 보급지원과 국토교통부의 저상버스 보조금사업, 그리고 사용되는 충전기의 수명과 충전설비 등 인프라 조성 도입이 무엇보다 핵심이 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