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인천 AG 3년 재평가 토론회

 

제17회 인천AG 재평가 토론회가 25일 시의회에서 열리고 있다. ⓒ 배은영 기자

25일 인천시시의회에서 열린 인천 AG 개최 3년 재평가 토론회에서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인천 재정위기의 주범인가와 기념 사업하나 없는국제  대회 개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송원 인천 경실련 사무처장은 '2014 인천AG 다시보기'주제 발표에서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떠올리면제일먼저떠오르는것이재정위기의‘2014’주범이란 단어"라며 "주경기장건설 등 아시아경기대회시설에 과잉투자로인해 인천시재정이위기에 치달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AG가 인천시 재정위기 주범이 된 결정적인 원인은 중앙정부의 형평성있는 재정지원이 없었다는 점"을 들었다.

2014인천AG는 86서울AG와 2002부산AG와는달리 정부로부터 적극적인 유치지원을 받지 못했다.

정부가 유치하려던 평창동계올림픽과 유치시점이 맞물리면서 인천시가 자체적으로 유치 및 운영방안을 제시해 첫 단추를 잘못끼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인천 AG는 평창동계올림픽과는 달리 마케팅 법인세원천징수분에 대한 면세를 받지 못하는 등 홀대를 받아도 하소연조차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김 처장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재정위기의 주범으로 평가받지만 운영면에서는 저비용 고효율 대회를 실현한 첫 모델로 국제스포츠계(OCA)에서 인정받고있다"며 "재정위기극복을 위한 시민운동을 통해 정부지원을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김 처장은 인천AG의 성과를 저비용 고효율 대회 운영, 안천시 재정위기극복을 위한 200만 시민서명운동을 통해 정부지원 2천억 끌어내기, 대회 성적 종합 2위와 대회운영 벤치마킹,AG 경기장 체육 인프라 확충 등을 꼽았다.

그러나 "체육 인프라 확충과 동시에 애물단지인 AG 경가장 활용방안 찾기와  마케팅 법인세 정부 홀대는 풀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대회종료후에 재정위기의 주범이란 인식때문에국제스포츠이벤트사상 유례없이 지난 3년간 기념행사가 단한차례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회시설업무를 주관한 지원분야와 준비운영을책임진 운영분야 모두를 하나로 묶어서 인식하는 분위기 때문이었다'고 지적하며 기념사업을 정상화하고 유산사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형수 인천시체육회 체육시설운영부장은 '인천AG로 본 인천스포츠의 위상과유산사업"주제 발표에서 인천AG 개최 이후 명품체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체육인프라를 구축해 인천 체육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인천 AG 경기장에서 국내외 대호아 전지훈련 희망하는 것을 보면 인천체육의 위상이 달라졌음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박 부장은 2014 인천 AG 유산사업과 스포츠 약소국 지원프로그램인 VISION2014 지속운영, 기념사업 발굴 및 운영, 각종 국내외 대회 유치를 통란 경기장 활성회를 제시했다.

박 부장은 인천 체육 시설을 활용한 포스트아시안게임으로 유스올림픽대회,2014AG및유스아시안게임유치와 각종 국내국제대회유치를 위한 재정지원을 제안했다.

인천시가  매년 10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 경제성 높은 대회를 유치해 경기장을 활성화하면 45억원 이상의 낙수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했다.

박 부장은 인천 AG 기념사업을 위한 주체구성과 조례 제정을 통해 ㅇ기념사업과 유산사업의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인천 AG는 구조적 상황적 어려움을 안은채 출발해 대회 ·준비운영과정에서 시뮬레이션 부족,전문인력확보와 운영요원 훈련 미흡, 유산사업 주체없이 대회정신계승 외면,체육관련 NGO 설립 등이 거론됐다.

특히 인천 AG 대회종료후 주경기장건설 등 과잉시설투자로 인한 인천시의 재정난을우 려하는 여론이확산되면서 최소예산으로 기념관을 건립한데다 인천시의 유산사업에 대한 부정적인식까지 겹쳐 인천은 국제스포츠이벤트 사상 AG처음으로 대회 기념 사업이 전무한 대회라는오명을 받고있어 방안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상문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죄장을 맡고, 박주희 국제스포츠재단 사무국장, 홍진배 인천대 체육학부 교수,신중환 인천시 체육진흥과장,최유탁 인천 경기기자협회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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