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해운 덕적 차도선 운항시간 변경과 나래호 배 출항 시간과 안 맞아

덕적도에 도착한 대부해운 차도선     ⓒ배동수 기자

[인천=배동수기자]  옹진 덕적면 자도(문갑.굴업,백아,울도,지도)섬 주민들이 인천에서 귀가 할 때 1박2일이 걸린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대부해운(주)은 지난달 24일부터 오전 8시에 출항 하던 덕적도행 차도선을 8시40분으로 변경 출항을 하면서 덕적면 자도 섬주민들이 불편을 겪고있다.

덕적면 자도 5개 섬 주민들은 인천에서 차를 갖고 차도선을 이용해 집으로 가려면 덕적도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덕적도에서 배를 타고 가고 있다.

덕적면 자도 굴업도 주민들은 지난달 23일까지만 해도 인천에서 굴업도를 갈 때 인천연안부두에서 오전 8시에 차도선이 출발을 하면 덕적도에 10시40분에 도착을 하여 덕적도에서 11시20분에 나래호(굴업도행)를 타고 가면 문갑도를 경유 하여 12시20분에 굴업도에 도착을 했다.

덕적도 선착장 전경 ( 앞에보이는선착장이 나래호선착장이고 멀리보이는선착장이 대부해운선착장이다)    ⓒ배동수 기자

 하지만 시간 변경 후 인천에서 굴업도를 가려면 인천연안부두에서 8시40분에 차도선이 출발을 하면 덕적도에 11시20분에 도착해 굴업도행 선착장에 오면 11시30분이 된다.

그때는 이미 나래호(굴업도행)는 출발을 해 덕적도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나래호를 타고 가야 한다.

게다가 대부해운선착장과 고려고속 선착장이 떨어져 있어 시간을 맞출수 없기 때문이다.

옹진군은 지난달 25일 덕적면 자도 5개 섬 주민들이 해상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인천~덕적자도 차량 승선 관련 차도선 운항시간 조정 검토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 담당팀장은 “선사에서 운항시간을 8시40분으로 운항면허신청을 하여 허가했다”며 "당시 옹진군과 함께 협의 했다”고 해명 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는 차도선과 관련해 협의한 사실이 전혀 없고 운항 변경 후 통보해 알았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달 25일자 공문 ‘인천~덕적자도 차량 승선 관련 차도선 운항시간 조정 검토 협조 요청’에 대한 답변도 아직 없다”고 밝혔다.

덕적면 자도를 운항 하는 나래호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소유로 고려고속훼리(주)가 위탁 운영 중이며 하루에 1회(평일) 운항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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