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운항 시간 조정 요구

16일 인천해수청 대회의실에서 덕적도주민들이 인천해수청관계자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배동수기자

인천 옹진군 덕적도 자도 문갑도, 굴업도, 지도. 백아도, 울도 주민들이 지난 7월24일부터 인천에서 차도선을 이용해 자도로 갈 경우 덕적도에서 1박을 하고 그 다음날 배를 타고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인천뉴스 11일 보도)것과 관련 덕적도 주민들이 16일 인천해수청을 항의방문해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덕적도 배 운행은 (주)고려고속훼리 쾌속선 코리아나호가 오전 9시 인천에서 출발해서 1시간10분을 소요 하여 10시10분에 덕적도에 도착을 하여 10시30분에 덕적도에서 출발해 11시40분 인천에 도착을 하는 오전여객선과 오후 2시30분 인천에서 출발해 3시40분 덕적도에 도착을 해서 다시 4시에 덕적도에서 출발하여 5시10분에 인천에 도착을 하는 오후여객선이 있다.

덕적도 주민들은 덕적도에서 오전여객선인 10시30분 여객선을 타고 나와 2시간50분 동안 인천에서 일을 보고 2시30분에 오후 여객선을 타고 다시 덕적도로 돌아 갈수가 있었다.

하지만 덕적도행 여객선을 운항 하고 있는 (주)고려고속훼리는 09시에 운항 하던 오전 쾌속선 운항을 중지하고 1시간50분(예상) 소요 되는 차도선으로 오는 9월15일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운항을 하면 덕적도 주민들은 군청에 서류를 잠깐 접수를 하려 해도 인천에서 1박을 하고 그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덕적도의 한 주민은 "인천해수청을 항의 방문해 운항 허가 부서인 선원해사안전과 과장과 팀장에게 “현행처럼 여객선 운항을 쾌속선으로 1일2회로 운항허가 해 줄 것과 덕적도 주민들의 일일생활권을 보장하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한주민은 “여객선 운항변경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해 달라” 고 요구했다.

 덕적도 주민들은 인천해수청 방문 이후 옹진군청을 방문하여 김기철 부군수와 옹진군의회 김성기 군의원과 면담을 하고 덕적도 주민들의 일일생활권을 보장 해 달라고 요청했다.

옹진군의회 김성기 의원은 “현재에도 덕적도 주민들은 교통권이 타 지역에 비해 연약하다며 더 이상 교통의 어려움이 없게 주민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선사 운항 변경 관련 하여 도서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인천 해수청에 공문도 보내 봤지만 답변도 없고 관련선사와 인천해수청이 운항 변경 후 통보만 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께 도움을 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인천 해수청관계자는 "선사와 협의해 보고 추후 옹진군청과도 협의해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덕적도 주민들은  여객선운항 변경관련으로 덕적도주민자치협의회, 체육회, 이장협의회, 발전협의회, 부녀회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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