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차 조사특위, 전 ·현직 경제청 청장· 차장 한 자리에

▲ 지난달 26일 열린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와 관련한 1차 조사특별위원회 전경.사진=인천뉴스 DB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와 관련한 2차 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할 증인 출석 요구의 건이 11일 열린 244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달 26일 오전 10시 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리는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와 관련한 2차 조사특위에서는 1차 조사특위에서 증인으로 나섰던 관계공무원 외에 이종철, 이헌석 전 경제청 청장과 오홍식 전 경제청 차장, 조현석 전 경제청 과장, 김창홍 전 경제청 본부장이 증인으로 추가돼 출석한다.

또 사무관계자로는 정효철 SLC마케팅부장이 증인으로 추가돼 출석해 증언한다.

참고인으로는 지난 1차 증언에 불참한 진재근 블루코어컨소시엄 대표가 출석해 의견을 진술한다.

자료제출 요구의 건도 원안가결됐다. 기본협약서, 실시협약서 토지공급계약서 2012년 검토했던 오수재변호사의 검토보고서와 외투법인 관련해 2012년도부터 현재까지의 SLC 외투법인 자격 여부, 자격상실 여부, 인천 하도급 계약서 등이 포함됐다.

또 민자가 제시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최초 제안 내용과 제2외국순환고속도로 관련 사업조정 내역(문제점 및 검토 내역 포함), 2010년 1월 감사원 지적 내역 및 조치계획(151층 인천타워에 대한 답변 포함)과 151층 인천타워 건립이 무산된 사유(축소, 무산제안 주체 포함), 그간 추진 상황 및 2016.8.16.일자 경제청 회의록과 회의 참석자 명단도 포함됐다.

SLC에서 진행한 151층 인천타워 관련 조사비, 설계비, 공사 등 계약서류와 세금계산서, 계약이행보증 등 제반서류도 자료제출 요구의 건에 들어있다.

정대유 전 경제청 차장이 SNS에 올린 글이 단초가 돼 파장을 일으킨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와 관련한 검은 커넥션 의혹은 지난달 26일 열린 1차 조사특위에서 조사특위 위원들의 의욕에 비해 건진게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일각에서는 이번 2차 조사특위에서는 위원들의 질문강도가 1차에 비해 높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26일 증인 11명을 상대로 한 조사특위에서 정대유 인천경제청 전 차장은 특정기관이나 단체 등을 거론하지 않은채 수사를 촉구했다. 

그리고 김진용 경제청장 내정과 관련해 "SLC개발이익 환수를 막기 위해 인천시가 인사권을 행사해 자신을 찍어낸 것과 다름 없다"며 인사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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